[개원입지네비게이션]구상권에서 오피스상권으로 변모
메디칼타임즈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개원을 준비 중인 예비개원의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개원입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격주로 '개원입지 네비게이션'칼럼을 연재한다. 칼럼제공은 골든와이즈닥터스 입지컨설팅팀이 맡을 예정이다. 편집자주마포역 상권
마포역상권은 마포대교 북단 지하철 5호선 마포역 4번 출구부터 공덕동로터리까지의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홀리데이인서울호텔과 삼성아파트를 중심으로 중소형 음식점들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용강동 권역은 마포주차장 쪽의 마포주물럭타운과 동막길의 오피스타운 이면도로로 이어진다. 공덕동 권역은 공덕동로터리에서 광화문 방향의 마포로와 한겨레신문 방향의 만리재길 사이로 신공덕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먹거리가 발달해 있다.
마포역상권은 마포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업무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통해 강북 중심권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외식업종과 오피스 관련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대로변에는 대부분 업무시설이 위치하고 이면도로의 경우 식당 및 유흥시설이 분포하고 있다.
대형 주상복합시설 및 업무시설 밀집
마포역상권에는 롯데캐슬, 한화오벨리스크, 삼성트라펠리스 등의 대형 주상복합건물과, 가든호텔, 서부지방법원, 검찰청, 산업인력관리공단 등 업무시설 및 관공서가 밀집하고 있다.
높은 지가와 한정된 상권 때문에 건물신축시 주상복합으로 계획될 수 밖에 없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상가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를 지니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상가의 임대료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특징이 있다.
대단위 아파트단지
마포역 인근에는 이면도로를 위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시세도 높은 편이다. 이는 강남과 강북, 여의도의 접근성이 매우 높다는 데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마포구 인구의 특성
마포역이 속해 마포구는 생산연령층 (30~40대)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특성이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강남 및 강북,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아파트의 시세로 미루어 볼 때 경제력이 있는 젊은 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과거와 다르게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마포역 개원입지 전망
마포역상권은 업무시설 및 관공서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지만 배후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들이 위치하고 있는 우수한 의료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급여과와 비급여과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찾아보기 힘든 상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병원입지로 쓸 수 있는 대로변의 경우에는 주상복합건물인 경우가 많아서 2층과 3층만 상가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만큼 임대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급여과목이 쉽게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인근 공덕역 인근에 비급여진료과목들이 대규모로 개원예정이므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