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제약계 '리베이트 자율협약' 발목 잡나?

박진규
발행날짜: 2009-08-13 13:10:57
  • TF 검토작업…고시가 전환 등 제도개선안 함께 낼듯

[메디칼타임즈=] 제약계가 마련한 '의약품 투명거래를 위한 자율협약'에 대해 의사협회가 대대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의료계 입장에서 자율협약 세부 내용을 살펴보고 문제 소지가 있거나 개선점이 있으면 고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의사협회는 최근 제약협회가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와 제약업계의 결의내용이 의료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옴에 따라 자율협약에 대한 검토작업게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검토 작업은 협회내 의약품 가격 및 유통선진화 TF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 회원들의 의견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이에 따라 최근 각 시도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회원들에게 자율협약의 세부내용을 알리도록 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자율협약을 준수해야 하는 의료계 입장에서 검토작업은 필수적인 것"이라며 "자율협약의 세부 내용 검토와 함께 리베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협약은 해외제품설명회를 부정적으로 보고 인정하지 않았는데 순기능적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런 부분들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은 자율협약의 리베이트 근절효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리베이트는 자율협약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제도를 고쳐야 한다"며 "리베이트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의협은 복지부 의약품 가격 및 유통선진화 TF에 현행 실거래가 상환제의 고시가제 전환, 제네릭 의약품 약가 인하 등 제도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경만호 회장은 지난 8일 회원과의 대화에서 리베이트 근절 대책으로 이같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의협이 제약계의 자율협약과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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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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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내과의 2009.08.14 08:43:19

    니미... 의협 제발 제대로 좀해라...

    환자 진찰하고 주사하고 약안주어도 하루 몇십명 보고도 기본적으로 자존심 지키며 살수 있도록 해도고...진찰료가 약국조제료보다 낮으면 어떻게하냐...
    재진 진찰료 8천원9천원이 뭐냐.. 한사람 진료하면 몇만원은 되어야지..1분보는거랑 10분보는거.. 일반의가 진찰하는거랑 전문의가 보는거 같으면..어떻게하야.. 제발 이제는 저따위 리베이트 말 안나오도록... 진찰료 현실화 해서 자존심이라도 지키면서 살사.... 할복자살이라도 해라....니미 아침부터..

  • ㄷㅁ 2009.08.13 14:53:38

    의사들 보아라
    우리 약사들 리베이트로 최소 5% 먹는다.

    도매에서 약 받을 때 5% 않 주면 약 않 받아 버린다.

    도매에서 않 받고 제약회사에서 약 받아도 최소 5%는 주거든

    많게는 10%에서 30% 주는 것도 있다.

    이제 너희 의사들 끝나는 날도 얼마 않 남았다.

    우리는 또 매약도 있다.

    그리고 환자가 2달 처방 받아도 환자가 돈이 없다면서

    1달 치만 가져가면 건강보험으로 2달치 청구해서 먹을 수도 있다.

    물론 그 약도 절약해서 다른 환자에게 줄수 있으니 따따블 이익이다.

    또 너희 의사들이 아무리 정품약 처방해도

    우리가 모양 비슷한 카피약으로 환자에게 주면 된다.

    이런 약일수록 원가 500원 짜리 약을 원가 300원으로 줄수 있으니

    1알당 200원씩 우리가 더 먹을수 있다.

    그것만 해도 30일 치면 6,000원이고 60일치면 12,000이다.

    또 이런 약일수록 도매상에서 챙겨 주는게 더 많거든.

    절대 환자들은 알수가 없다.

    그럼 우리는 정품으로 보험 청구해서 돈 더 받고

    정품 대신 더 가격이 싼 카피약 쓰니 그 차액 만큼 더 챙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환자가 2달치 처방 받고 오면 너무나 좋다.

    그리고 너희 의사들이 100mg이나 80mg 짜리 처방해도

    우리가 50mg이나 40mg 으로 바꾸어 줘 버리면 된다.

    환자가 뭘 알겠어.

    그럼 우리는 또 처방전 나온 대로 보험 청구해서 돈 더 받을 수 있고

    환자들에게 100mg이나 80mg이라고 하면서 약값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의사들 너희들 이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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