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박스 확보한 중대병원, 몸집키우기 나서

발행날짜: 2009-09-18 06:46:32
  • 320병상 늘려 1000병상 눈앞 "수년내 전국구 병원 도약"

두산그룹에 편입되며 제2 도약기를 맞은 중대병원이 든든한 자금줄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 주목된다.

중앙대병원은 최근 특성화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320병상 규모의 별관 착공에 들어가면서 1000병상급 대형병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17일 하권익 원장 등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별관은 지상 10층, 연면적 11,691㎡(3537평)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별관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돼 개방감이 높은 로비가 배치되며 2층에는 특성화 센터와 암 협진 등을 위한 진료시설이 설립되고 3층에는 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4층부터 9층까지는 320여 병상을 갖춘 병동이 들어서게 되며, 10층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옥상정원이 설치될 계획이다.

중대병원은 별관이 신축되면 그동안 문제로 대두됐던 병상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9호선 개통과 지역 뉴타운 개발 등으로 유입되는 환자들을 불편없이 진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강증진센터가 기존보다 2배 가까이 확장돼 병원 수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특성화센터. 최근 개소한 관절센터 및 스포츠의학센터를 비롯, 7개 특성화센터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대병원의 설명이다.

중대병원은 하권익 원장 취임이후 차별화 방안으로 '특성화 전략'을 선택하고 관절센터와 갑상선·유방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하권익 중대의료원장은 "별관 신축으로 대형병원과 맞설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며 "특성화센터를 통해 특화된 전문 의료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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