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틴' 투여 유방암 환자, 심부전 발생해

윤현세
발행날짜: 2009-09-28 09:32:45
  • 초기 유방암 치료에 대한 임상 대상자 등록 중단해

로슈는 6명의 환자가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함에 따라 ‘아바스틴(Avastin)'의 유방암 임상에 대한 대상자 모집을 중단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와 미국 동부 암 단체는 초기 유방암 치료제로 아바스틴과 화학요법제를 병용해 사용하는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바스틴은 이미 진행성 뇌암, 유방암, 대장암 및 폐암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지난해 4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거대 품목이다. 현재 30종의 다른 종양에 대한 450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로슈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서 나타난 심부전 환자의 발생자 수는 이전 시험에서 보고된 비율과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부전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아바스틴의 투여 중단 후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 시험은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아바스틴의 영향을 알아보는 것으로 4,9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 현재까지 3,459명이 임상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와는 별개로 공격적 유방암 환자에 대한 아바스틴의 임상시험을 여전히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공격적 유방암은 로슈의 항암제인 ‘허셉틴(Herceptin)' 또는 호르몬 치료와 같은 기존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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