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총장 존 엔디컷)와 화상전문병원 베스티안이 함께 설립한 대전 베스티안우송병원(이사장 김경식)이 16일 개원식을 갖고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지역에 화상전문병원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는 대전과 충청 지역의 중화상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통원할 필요 없이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졌다.

베스티안우송병원은 △화상크리닉(화상치료, 소아화상, 피부재활, 흉터재건수술) △중증환자를 위한 중환자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갖추고 있는 100병상 규모로 진료과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로 구성된다.

특히 대전·충청지역 처음으로 병원차트와 X-ray 필름을 없애고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한 최첨단병원으로 운영된다.

대전, 충남지역에서 연간 100여명의 화상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로 내원하는 상황에서 ‘베스티안우송병원’의 개원은 이 같은 화상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뿐 아니라 중증환자의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송대는 재학생들의 원활한 실습교육을 위해 베스티안우송병원을 유치하게 되었으며, 전문교육과정을 거친 보건복지대학의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현장지원 해, 실습교육은 물론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최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990년 순화의원부터 화상치료를 시작한 베스티안병원은 2002년 서울병원 증축 개원을 시작으로 2004년 부천병원을 개원하는 등 화상전문 네트워크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화상질환 전문병원 시범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