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학회 안혁 이사장 "수가인상 이후가 문제"
대한흉부외과학회 안혁(서울대병원) 신임 이사장은 흉부외과 수가 100% 가산에 따른 각 병원 수입 증가분 활용 방안으로 전공의 및 전문의 월급 인상, 전문의 일자리 창출, 적정 보상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안혁 이사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년여간 흉부외과 수가 인상이라는 열매를 따기 위해 국회, 정부, 청와대와 수 없이 만나 도움을 청했다”면서 “올해 전공의 1년차 충원율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상황이 점점 심각해져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그러나 안 이사장은 앞으로 수가 인상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못 박았다.
안 이사장은 “이제부터가 문제”라면서 “수가 인상이라는 열매를 잘 분배해 전공의 충원과 학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가가 향후 풀어야 할 관건”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흉부외과학회는 현재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중이다.
또 안 이사장은 “일부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월급을 300만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작은 병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면서 “어떻게 분배할지 해답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위 ‘빅4’가 전공의 월급을 300만원 올려주면 전공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각 병원들이 자기들 입장만 생각한 나머지 전공의 정원을 채우겠다는 미명 아래 월급을 높여가는 것은 우려할만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그나마 흉부외과를 지원하려는 인턴들이 4개 대형병원에만 몰리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안 이사장은 대부분의 병원들이 수가인상분 활용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 역시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안 이사장은 “지난달 학회에서 병원들이 수가 인상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조사해 보니까 진료과 요구사항이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병원장들이 묵묵부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안 이사장은 “수가인상분으로 조성된 600억원은 정부가 특별 재원으로 조성한 국민 세금이기 때문에 병원장들이 적자를 보존하거나 진료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맘대로 쓸 수 없는 돈”이라면서 “흉부외과 전공의 수련교육 향상 등에 쓰여져야 한다”고 선을 그였다.
안 이사장은 수가인상분 활용방안으로 3대 원칙을 언급했다.
안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대안을 만들고 있는데 원칙은 전공의와 전문의 월급을 인상하고, 전문의 취득후 갈 수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취업후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이사장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수를 늘리고, 응급실,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등에 흉부외과 전문의가 상근하도록 병원과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이사장은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등 의료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가 인상분의 일부를 적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의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전공의 정원을 매정하는 것도 시급하다는 게 안 이사장의 설명이다.
연간 3400명 가량의 의사가 배출되는데 이보다 800명이나 많게 전공의를 모집하다보니 구조적으로 3D과는 지원자가 없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어 안 이사장은 “전공의를 단지 싸게 월급을 주는 노동자로 생각하니까 정원이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적정한 수요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산출하고, 이에 맞게 편성해야지 미국도 전공의 정원이 120명인데 우리가 78명이나 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안혁 이사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년여간 흉부외과 수가 인상이라는 열매를 따기 위해 국회, 정부, 청와대와 수 없이 만나 도움을 청했다”면서 “올해 전공의 1년차 충원율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상황이 점점 심각해져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그러나 안 이사장은 앞으로 수가 인상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못 박았다.
안 이사장은 “이제부터가 문제”라면서 “수가 인상이라는 열매를 잘 분배해 전공의 충원과 학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가가 향후 풀어야 할 관건”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흉부외과학회는 현재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중이다.
또 안 이사장은 “일부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월급을 300만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작은 병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면서 “어떻게 분배할지 해답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위 ‘빅4’가 전공의 월급을 300만원 올려주면 전공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각 병원들이 자기들 입장만 생각한 나머지 전공의 정원을 채우겠다는 미명 아래 월급을 높여가는 것은 우려할만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그나마 흉부외과를 지원하려는 인턴들이 4개 대형병원에만 몰리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안 이사장은 대부분의 병원들이 수가인상분 활용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 역시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안 이사장은 “지난달 학회에서 병원들이 수가 인상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조사해 보니까 진료과 요구사항이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병원장들이 묵묵부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안 이사장은 “수가인상분으로 조성된 600억원은 정부가 특별 재원으로 조성한 국민 세금이기 때문에 병원장들이 적자를 보존하거나 진료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맘대로 쓸 수 없는 돈”이라면서 “흉부외과 전공의 수련교육 향상 등에 쓰여져야 한다”고 선을 그였다.
안 이사장은 수가인상분 활용방안으로 3대 원칙을 언급했다.
안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대안을 만들고 있는데 원칙은 전공의와 전문의 월급을 인상하고, 전문의 취득후 갈 수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취업후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이사장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수를 늘리고, 응급실,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등에 흉부외과 전문의가 상근하도록 병원과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이사장은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등 의료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가 인상분의 일부를 적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의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전공의 정원을 매정하는 것도 시급하다는 게 안 이사장의 설명이다.
연간 3400명 가량의 의사가 배출되는데 이보다 800명이나 많게 전공의를 모집하다보니 구조적으로 3D과는 지원자가 없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어 안 이사장은 “전공의를 단지 싸게 월급을 주는 노동자로 생각하니까 정원이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적정한 수요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산출하고, 이에 맞게 편성해야지 미국도 전공의 정원이 120명인데 우리가 78명이나 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