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의사회, '불법 출장검진 근절 원년' 선언

박진규
발행날짜: 2010-01-09 06:48:01
  • 공단과 협력관계 구축, 도 경계벗어난 행위 고발 등 대응

이욱용 회장.
대한검진의사회(회장 이욱용)는 올해를 출장검진 근절 원년으로 삼기로 화고 건보공단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회는 특히 도 경계를 벗어난 불법 출장검진에 대해서는 공단에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의사회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의사회가 출장검진 근절에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은 출장검진이 검진의 질 관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욱용 회장은 "기본적으로 건강검진은 원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행위"라며 "무리한 건강검진은 검진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도 6일 검진의사회 집행부와의 간담회에서 출장검진 근절에 공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복지부의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정책과 때를 같이해 최소한 스크리닝 검사 만큼은 1차의료기관에서 전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재호 경기도지회 회장은 "건강검진기본법 시행에 따라 건강검진 기관으로 6300곳이 지정되었고 예산만 7700억 원에 이른다"며 "검진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1차의료기관에 좋은 활로지만 3차병원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는 3월7일 3차 학술대회를 갖기로 하고 5대 암 검진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이욱용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검진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신규개원의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하고 회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