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환자 유치에 나선다.

법인 설립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2월 1일부로 미국 LA 코리아타운 월셔가에 30평 규모의 미주사무소를 오픈하고 이어서 상반기 중으로 뉴욕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미국법인은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해외 진출 및 대외교류를 위한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주사무소에서는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며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이후 국내 방문을 위한 항공권과 숙박권 예약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진료 후 미국으로 귀국하면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있는 해당 의료진과 수시로 면담도 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의 일부를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주 교포들을 지원하는 등 가톨릭 이념에 부합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