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공의 SCI논문, 웬만한 의대와 맞먹어

안창욱
발행날짜: 2010-01-22 06:46:21
  • 2009년 44명이 74편 발표 기염…한승석·고영일 5편 최다

[메디칼타임즈=]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 전공의들이 지난해 1년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무려 7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웬만한 대학병원 교수들보다 SCI 논문을 더 많이 발표하는 셈이다.

서울대병원은 21일 지난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전공의들을 표창했다.

서울대병원은 2003년부터 전공의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경우 표창해 오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2009년 한해 44명의 전공의들이 74편의 연구논문을 국제 유수 학술지에 발표, 국내 의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중 내과 한승석, 고영일 전공의는 각각 5편을 발표해 전공의 중 가장 많은 SCI 논문을 냈다.

74편의 논문은 모두 원저자, 제1저자인 것만 엄선한 것이라는 게 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

국내 의대(의전원) 가운데 1년에 이 정도 논문을 발표하는 곳도 많지 않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대학 정보공시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집계에 따르면 전국 41개 의대, 의전원 가운데 2009년 기준으로 전임교수들이 70편 이상 SCI 논문을 발표한 대학은 서울의대, 연세의대, 성균관의대를 포함해 12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나머지 의대의 전임교수들보다 SCI 논문을 더 많이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발표하는 SCI급 논문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03년 19명의 전공의가 19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14명 17편, 2005년 24명 33편, 2006년 20명 29편, 2007년 23명 26편, 2008년 25명 34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이정렬(흉부외과) 교육연구부장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매년 10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고 있고, 전공의들의 논문 참여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전공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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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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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2010.01.26 09:40:19

    지방 논문은 다 뻥이다!!
    우리도 진실되게 SCI 논문 한번 쓰고 싶다!!
    맨날 case 도 없는데 조작만 하구 있구 실타!!
    가지도 않은 파견 갔다고 하고 교수들은 골프에 해외여행다니고 환자 죽으면 맨날 전공의만 보호자한테 사죄하고 너무 한다@! 이러면서 시간많다고 논문쓰란다!!10 case 있으면 100case로 만든다!!이게 SCI 가겠냐? 누군 안쓰고 싶나?!
    정말 지방대 전공의없는 건 망해야 한다!! 눈치만 보는게 실타!!

  • 그만들 해라 2010.01.25 14:06:53

    잘 한 일엔 칭찬만 합시다
    일이 적다거나 환자를 대충 본다거나 하는 억측하지 말고..
    \"서울대은 환자 안보고 논문쓰고 타대는 논문안쓰고 환자 봤다\"라는 말을 누가 믿겠나?
    내 주변 보면 대개는(전부는 아님) 성실한 애들이 서울대 가더라..
    개업해서 돈 버는데 관심 있는 넘들은 보드따는것에만 관심있는 거고 나중에 어디가서라도 스텝 할 생각있는 설대 아그들은 공부해서 논문써대는 것이다.

    왜 설대 전공의보다 한가한 타대 스텝들은 전공의 보다도 논문을 안쓰나?

    비난할 일은 비난하고 칭찬할 일은 칭찬하자!!

  • 의전만세 2010.01.25 13:52:08

    논문만 많이 써대는게 자랑인가?
    의대 연구실에 틀어박혀 세상물정 모르고 논문만 주구장창 써대는게 좋은걸까?
    의대=엘리트,교수보다 더 논문 많이 쓰는게 자랑이다?
    차라리 의전원을 통해 세상물정을 익히고
    환자와 조금이라도 소통할 수 있는 예비의사를 양성하는게 바람직한 거 아닐까?

  • 당연지사 2010.01.23 15:16:30

    일은 적고, 지원 많이 해주고, 케이스 많고, 머리도 좋고
    부러울 따름이다.

  • .... 2010.01.22 13:06:24

    sci 그리 어렵지 않은데..
    안 써서 그렇지.. 그리 어렵지 않단다..

  • SNUIH 2010.01.22 11:24:04

    대개 4년차 때 논문을 쓰니까...
    대개 시간 여유가 있는 4년차 때 논문을 집중적으로 쓰고

    심사와 개재에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SCI급 논문의 특성상

    아마 전공의 때 내놓고 펠로우 또는 퇴국 후 permission된 논문가지 합치면

    아마 1년에 100편도 나올 수 있을 듯하다

    방사선과 모 선배는 4년간 혼자 20편 가까지 썼으니

  • 중상의 2010.01.22 10:05:31

    서울대 홧팅 !!
    실전에는 지잡대가 통하고 돈버는 능력엔 차이가 없겠으나~~
    머리는 차이난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최고의 엘리트다.
    의사하기 아까운 인재들이다.

  • 중간의 2010.01.22 09:57:04

    역시 서울대로세 ~~
    서울대 의대,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들이다.
    솔직이 의사라는 명함이 이들에겐 부족하다.

  • 1 2010.01.22 09:30:50

    전공의는 수련이 첫째 목적인데.....
    논문수가 많은거는 좋지만....그만큼 환자보는걸 소홀히 했다는 증거?...
    교수도 연구와 진료를 병행하기에 벅찬데.....이제 한참 practical한 수련을 접해야할 전공의가...지금 안하면 언제 하누?....연구 전담 staff이 될려나?...

  • 2010.01.22 09:15:56

    교수가 준 것인데
    공식적으로는 교육 목적상, 비공식적으로는 하청으로 교수가 전공의에게 쓰라고 지시한 게 대부분이지요.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이겠죠?

    교수마다 다르겠지만 직접 지도한 사람이 보통 교신저자이거나 2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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