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약 모두 외국 제품…"자생력 키워야"

이석준
발행날짜: 2010-01-28 10:40:45
  • 허가신약 2007년 65개→2009년 22개…"합성 의약품 고갈"

지난해 허가받은 신약 22품목 모두가 외국에서 개발된 신약으로 나타나 국내 의약품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신약 허가는 합성 의약품 신약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2007년 65개에서 2009년 22개로 크게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생물생명공학의약품실험동 1층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09 의약품 허가현황>을 보고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된 신약은 22개, 개량신약은 4개다.

신약은 '아메비브주 15mg'(알레파셉트, 유전자재조합), '자렐토정 10mg'(미세화 리바록사반, 혈액응고억제제), '프로맥과립'(폴라프레징크, 소화성궤양용제), '프릴리지정 30mg·60mg'(다폭세틴염산염, 조루치료제) 등 22품목이다. 모두 외국에서 개발된 신약이다.

개량신약은 고혈압복합제(암로디핀+로잘탄) '아모잘탄 5/50mg·5/100mg', 아모잘탄의 이름만 바꾼 '코자엑스큐 5/50mg·5/100mg' 등 4품목이다. 개량신약은 국내사인 한미약품이 개발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허가심사조정과 유태무 과장은 "지난해 허가신약 모두가 외국에서 개발된 신약"이라며 "국내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약 허가는 2007년 65개에서 2008년 39개로, 지난해 22개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합성 의약품 신약 개발 어려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생동성을 입증받은 약물은 총 437품목이었다. 특히 골다공증치료제인 '리센드론산나트륨'가 60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선진국형성인병 의약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