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병원 송명근 교수 피력…"혹독하게 검증하라"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CARVAR 수술법에 대해 일부에서 부당하게 공격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유감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CARVAR 수술을 개발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와 의사들을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송명근 교수는 2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CARVAR 수술 잠정 중단을 요청한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보건의료연구원은 심사 과정에서 투명하지 않았고, 내가 제출한 수술환자 자료 중 일부만을 취합해 마치 CARVAR 수술이 위험한 것처럼 공개했다”고 꼬집었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 5월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을 한시적 비급여로 고시한 후 보건의료연구원 실무위원회가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 연구하도록 했다.
논란은 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월 제7차 실무위원회에서 CARVAR 수술을 받은 127례 가운데 26례에서 중대한 이상반응과 사망률을 발견하고 복지부에 시술 잠정 중단을 건의하면서 촉발됐다.
기존의 시술법과 비교할 때 CARVAR 수술이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송 교수의 주장은 다르다.
우선 CARVAR 수술의 경우 대동맥 판막질환 외에도 대동맥류와 박리증, 판막 및 관상동맥, 기타 복합질환에도 활용되지만 인공판막치환술은 대동맥 판막질환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CARVAR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인공판막치환술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건의료연구원은 대동맥 판막질환 외에 대동맥류, 박리증에 CARVAR 수술을 한 후 사망한 사례까지 포함시켜 동일선상에서 비교했는데 그 자체가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게 송 교수의 지적이다.
송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임의로 127명의 사례를 조사했기 때문에 사망률을 과장시킨 측면이 있지만 이것조차도 인공판막치환술의 사망률 6.7%보다 크게 낮은 3.9%”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CARVAR가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공개했다”고 겨냥했다.
또 그는 “보건의료연구원 실무위원회는 7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내가 직접 CARVAR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건 단 10분이 고작”이라면서 “심사과정 자체가 투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사망한 환자 2명까지 포함해 CARVAR 수술 사망률을 발표했는데 이를 포함하더라도 수술 사망률은 0.8%”라면서 “모든 환자 자료를 다 제공한 만큼 얼마든지 혹독하게 평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혹독한 평가를 하되 심사과정이 공평무사해야 하며 투명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원칙을 벗어나거나 환자 안전에 관한 한 절대 타협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만약 CARVAR 수술이 안전하지 못하고 문제가 있다면 지금까지 환자들이 가만히 있었겠느냐”면서 “내가 신이 아닌 이상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1999년 재수술율이 5.2%였지만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통계를 보면 0.7%로 점점 더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년간 연구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 CARVAR를 개발한 결과 환자들은 기존 수술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고,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미 40억원이 넘는 인조판막 수입 대체효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CARVAR는 이달 말경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약 2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판막시장에서 상당한 수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송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의료기기업체에서 CARVAR 특허권을 고가에 사겠다고 했지만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거부했다”면서 “나도 내일 모레면 환갑이고,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으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CARVAR 수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과정에서 보다 신중했어야 했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CARVAR 치료재료가 개발되면서 관련 의료기기업체는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도와주고 싶다”면서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 못해 공격받는 것도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내에 있는 의사들도 앞으로 누구나 수술을 할 수 있게 교육 지원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CARVAR 수술을 개발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와 의사들을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송명근 교수는 2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CARVAR 수술 잠정 중단을 요청한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보건의료연구원은 심사 과정에서 투명하지 않았고, 내가 제출한 수술환자 자료 중 일부만을 취합해 마치 CARVAR 수술이 위험한 것처럼 공개했다”고 꼬집었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 5월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을 한시적 비급여로 고시한 후 보건의료연구원 실무위원회가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 연구하도록 했다.
논란은 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월 제7차 실무위원회에서 CARVAR 수술을 받은 127례 가운데 26례에서 중대한 이상반응과 사망률을 발견하고 복지부에 시술 잠정 중단을 건의하면서 촉발됐다.
기존의 시술법과 비교할 때 CARVAR 수술이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송 교수의 주장은 다르다.
우선 CARVAR 수술의 경우 대동맥 판막질환 외에도 대동맥류와 박리증, 판막 및 관상동맥, 기타 복합질환에도 활용되지만 인공판막치환술은 대동맥 판막질환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CARVAR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인공판막치환술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건의료연구원은 대동맥 판막질환 외에 대동맥류, 박리증에 CARVAR 수술을 한 후 사망한 사례까지 포함시켜 동일선상에서 비교했는데 그 자체가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게 송 교수의 지적이다.
송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임의로 127명의 사례를 조사했기 때문에 사망률을 과장시킨 측면이 있지만 이것조차도 인공판막치환술의 사망률 6.7%보다 크게 낮은 3.9%”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CARVAR가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공개했다”고 겨냥했다.
또 그는 “보건의료연구원 실무위원회는 7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내가 직접 CARVAR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건 단 10분이 고작”이라면서 “심사과정 자체가 투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사망한 환자 2명까지 포함해 CARVAR 수술 사망률을 발표했는데 이를 포함하더라도 수술 사망률은 0.8%”라면서 “모든 환자 자료를 다 제공한 만큼 얼마든지 혹독하게 평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혹독한 평가를 하되 심사과정이 공평무사해야 하며 투명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원칙을 벗어나거나 환자 안전에 관한 한 절대 타협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만약 CARVAR 수술이 안전하지 못하고 문제가 있다면 지금까지 환자들이 가만히 있었겠느냐”면서 “내가 신이 아닌 이상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1999년 재수술율이 5.2%였지만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통계를 보면 0.7%로 점점 더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년간 연구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 CARVAR를 개발한 결과 환자들은 기존 수술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고,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미 40억원이 넘는 인조판막 수입 대체효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CARVAR는 이달 말경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약 2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판막시장에서 상당한 수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송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의료기기업체에서 CARVAR 특허권을 고가에 사겠다고 했지만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거부했다”면서 “나도 내일 모레면 환갑이고,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으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CARVAR 수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과정에서 보다 신중했어야 했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CARVAR 치료재료가 개발되면서 관련 의료기기업체는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도와주고 싶다”면서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 못해 공격받는 것도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내에 있는 의사들도 앞으로 누구나 수술을 할 수 있게 교육 지원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