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시신 '고기'에 비유 군의관 직위해제

박진규
발행날짜: 2010-04-19 13:12:38
  • 해군, "유족들에게 심려끼처 죄송" 공식 사과

해군은 지난 15일 천안함 함미 인양당시 '고기에서 떨어진 국물을 다 닦아'라며 희생사를 고기에 비유한 군의관을 직위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군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해당 군의관을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천안함 홈페이지에 "실종 장병의 시신 수습 현장에서 모 군의관의 실언으로 인해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며 사과했다.

해당 군의관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유가족에게 사과했고, 유가족 또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