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센터, 우수한 의료의 질 앞세워 환자 유치 본격화
“환자들이 암치료를 하기 위해 미국 앰디 엔더슨 암센터를 가듯이 향후 몇 년 안에 미국인들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서울아산병원에 올 것이다. 미사여구가 아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최재원(소화기내과) 소장의 말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미국 동부지역인 뉴욕에 교민과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사무소를 개소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근 몇 년전부터 국내 상당수 대학병원들이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린 것과 달리 서울아산병원은 그간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 최고의 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이 왜 해외환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의구심을 품기까지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욕사무소보다 1년 전에 LA사무소도 개소했지만 외부에 전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행보를 해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외국인 검진 실적을 보면 국내 선두를 넘어 이미 국제화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지난 한해 25개국에서 온 950명의 외국인을 검진했다. 이는 교민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을 의미한다.
센터 투어를 한 외국인, 외국단체만도 37개국 500여명이나 된다.
최재원 소장은 “미국 LA사무소를 개소할 때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은 우선 내실을 다지자는 차원 이었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미국은 워낙 진료비가 비싸 교민들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렵다”면서 “이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기 위해 LA사무소를 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의 미국 내 2개 사무소들은 순수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진기지나 다름없다.
최 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위암, 내시경시술, 간이식, 심장 스텐트 시술 등에서 전혀 미국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의료의 질적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소장은 “외국인들은 검진비용이 싸다고 하면 절대 한국에 오지 않는다”면서 “의료의 질이 우수하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우선 제시해 신뢰감을 형성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천여명에 달하는 순수 외국인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점은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이 서서히 먹혀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이 LA, 뉴욕 사무소 개소 사실을 공개한 것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는 단계를 뛰어넘어 본격적인 외국인 유치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 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일단 병원 규모에 놀라고, 진료 시스템과 의료의 질적 수준에 한번 더 놀란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병원은 많지 않다”고 단언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fast track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 소장은 “검진 과정에서 질병이 발견되면 진료과와 연계해 가장 빠르게, 최대한 성의 있게 치료를 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 병원과 연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검진 과정에서 암이 발견되면 바로 조직검사를 거쳐 수술 날짜를 잡고, 당일 외래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만도 45명의 전담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fast track 뿐만 아니라 공동주치의 진료도 받는다.
국제클리닉 교수와 해당 진료과 교수가 공동으로 진료해 낯선 이국이지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최근 미국 의료관광 에이전트들과 함께 방한해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둘러본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기자는 “미국인들이 의료관광을 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는 사실에 감명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한국 의료의 컬리티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소장은 “외국인들이 이런 시스템을 점차 인식하면 암환자들이 미국 앰디 엔드슨을 가듯이 스스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올 것”이라면서 “향후 몇 년 안에 이런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최재원(소화기내과) 소장의 말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미국 동부지역인 뉴욕에 교민과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사무소를 개소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근 몇 년전부터 국내 상당수 대학병원들이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린 것과 달리 서울아산병원은 그간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 최고의 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이 왜 해외환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의구심을 품기까지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욕사무소보다 1년 전에 LA사무소도 개소했지만 외부에 전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행보를 해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외국인 검진 실적을 보면 국내 선두를 넘어 이미 국제화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지난 한해 25개국에서 온 950명의 외국인을 검진했다. 이는 교민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을 의미한다.
센터 투어를 한 외국인, 외국단체만도 37개국 500여명이나 된다.
최재원 소장은 “미국 LA사무소를 개소할 때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은 우선 내실을 다지자는 차원 이었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미국은 워낙 진료비가 비싸 교민들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렵다”면서 “이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기 위해 LA사무소를 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의 미국 내 2개 사무소들은 순수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진기지나 다름없다.
최 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위암, 내시경시술, 간이식, 심장 스텐트 시술 등에서 전혀 미국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의료의 질적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소장은 “외국인들은 검진비용이 싸다고 하면 절대 한국에 오지 않는다”면서 “의료의 질이 우수하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우선 제시해 신뢰감을 형성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천여명에 달하는 순수 외국인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점은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이 서서히 먹혀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이 LA, 뉴욕 사무소 개소 사실을 공개한 것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는 단계를 뛰어넘어 본격적인 외국인 유치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 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일단 병원 규모에 놀라고, 진료 시스템과 의료의 질적 수준에 한번 더 놀란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병원은 많지 않다”고 단언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fast track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 소장은 “검진 과정에서 질병이 발견되면 진료과와 연계해 가장 빠르게, 최대한 성의 있게 치료를 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 병원과 연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검진 과정에서 암이 발견되면 바로 조직검사를 거쳐 수술 날짜를 잡고, 당일 외래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만도 45명의 전담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fast track 뿐만 아니라 공동주치의 진료도 받는다.
국제클리닉 교수와 해당 진료과 교수가 공동으로 진료해 낯선 이국이지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최근 미국 의료관광 에이전트들과 함께 방한해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둘러본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기자는 “미국인들이 의료관광을 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는 사실에 감명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한국 의료의 컬리티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소장은 “외국인들이 이런 시스템을 점차 인식하면 암환자들이 미국 앰디 엔드슨을 가듯이 스스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올 것”이라면서 “향후 몇 년 안에 이런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