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신축동 건립 재개 "8대병원 진입"

안창욱
발행날짜: 2010-05-11 21:23:07
  • 환자 급증해 대기 증가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울산대병원(병원장 박상규)이 지난해 일시 중단했던 신축동 건립공사를 재개해 전국 8대 병원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울산지역 주민의 기대와 전직원의 숙원사업이던 신축동 건립을 추진했지만 착공 후 예기치 못한 경제한파로 인해 공사를 잠시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와 내원객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축동 착공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공사를 조기에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병원을 찾고 있는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심장, 뇌,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와 암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어 지난해부터 입원실이 부족해 입원대기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울산대병원은 지난 한달간 생체간이식을 포함한 4건의 간이식수술과 2건의 신장이식수술이 이뤄지는 등 고위험 수술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10일에는 외래환자 2,951명을 기록해 개원 이래 가장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공사가 시작된 신축동에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일부 진료과와 입원병실(100bed), 건강검진센터, 인공신장실(투석실), 특수검사 및 치료실, 교수연구실,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많은 병원들이 경영상의 이유로 운영을 꺼리는 특수치료시설인 요오드치료실(RI실)은 그 동안 수술 후 호르몬 조절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찾아가야만 했던 갑상선질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약 12개월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신축동은 지상7층, 지하1층으로 연면적 3,800평 규모로 건립된다. 또한 신축동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첨단시설 및 장비를 설치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내원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