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과 GSK가 전략적 사업 제휴를 11일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일반병원(의원급)에서 GSK의 다양한 전문의약품들을 공동 판매·프로모션하게 된다.

동아제약 내에 양사가 공동 관리하는 사업부가 신설될 예정이며, 이 사업부는 현재 제휴 품목 및 향후 협력 제품들에 대한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또 양사는 이 사업부를 주축으로 ▲동아제약의 특정 신제품에 대해 GSK의 글로벌 판매 인프라 및 전문성을 활용하는 협력, ▲제네릭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새로운 사업개발 협력 등을 협력한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인 GSK와 더불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제휴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GSK의 우수한 제품군과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 및 운영 전문성과 기준을 공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행보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GSK의 김진호 사장은 "이번 제휴는 GSK의 기업 성장 및 사업다각화 전략에 따른 획기적인 파트너십"이라며 "동아제약의 의원 영업망을 구축함으로써 국내의 더 많은 환자들이 GSK의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제휴가 제품, 기업 역량, 그리고 전략 및 문화적 적합성 측면에 걸쳐 양사에게 상당한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K는 포괄적 사업제휴의 일환으로 1429억 원을 투자, 동아제약 지분의 9.9%까지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