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경북도 영업사원 출입금지 도미노

발행날짜: 2010-05-17 06:50:27
  • 참여 의사회 5곳으로 늘어…전·남북도 사실상 시행중

최근 의사협회가 개최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이후 진료실 내 영업사원 출입금지령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등 각 시도의사회가 영맨 출입금지에 동참하고 있다.
16일 지역의사회에 따르면 경남도의사회와 대전시의사회가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선언한 데 이어 경기도의사회, 충남도의사회, 경북도의사회도 이에 동참키로 했다.

경북도의사회는 이날 가능한 영업사원들과의 만남을 제한하는 등 클린경영을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회원설문조사를 통해 출입금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던 경기도의사회는 긴급의결사항으로 안건을 변경, 15일 시군의사회 및 임원연석회의를 열고 영업사원 방문을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충남도의사회도 같은 날 시군의사회장·임원연석회의 및 워크샵을 열고 이에 대해 뜻이 같이하고 오는 전체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앞서 김해시의사회에서 시작된 진료실 내 영업사원 출입금지는 경남도의사회에 이어 지난 13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이후 대전시, 경기도, 충남도, 경남도의사회 등으로 도미노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다.

현재 16개 시도의사회 중 5곳이 진료실 내 영업사원 출입금지에 참여한 상태. 여기에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회원들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전남도와 전북도의사회까지 합하면 총 7곳의 시도의사회가 영업사원 출입금지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당초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영업사원 출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긴박하다고 판단, 임원연석회의에서 급히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도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지난 13일 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이후 영업사원 출입금지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전했으며 경북도의사회 이석균 회장은 "이는 다른 지역의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표자대회 이후 시도의사회장들은 영업사원 출입금지 선언을 통해 의사협회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밝힌 15대 대정부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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