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감사자료-녹음파일 유출 수사의뢰 검토"

박진규
발행날짜: 2010-05-18 12:10:38
  • 긴급 상임이사회, 주간동아엔 입수 경로 공개 요구키로

의사협회는 18일 오전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감사 자료와 상임이사회 녹취파일 유출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쳐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의사협회는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감사자료 유출 △상임이사회 녹음파일 유출 및 해킹△주간동아 기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의사협회는 우선 감사자료 유출과 관련,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내부 기밀자료가 유출된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유출경로와 유출자를 밝혀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상임이사회 녹음파일이 부분적으로 편집, 가공되어 플라자에 게시됨으로써 회원 뿐 아니라 비회원 까지 노출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반드시 유출자를 찾아내기로 했다.

특히 의사협회는 녹음파일이 올라와 있는 감사 게시판에 제3의 인물이 접속한 흔적을 발견하고 해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주간동아의 기사와 관련해서는 불법적으로 유출된 자료를 토대로 기사가 작성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주간동아 쪽에 자료 입수 경로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부당한 경로로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한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듯을 전달하기로 했다.

문정림 대변인은 "의협 내부 자료가 유출되어 언론에 기사화된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태"라며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 유출 경로와 유출자를 색출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는 상임이사회 결과를 오늘(18일) 오후 열리는 집행부, 대의원의장단, 감사단, 윤리위원회 긴급 연석회의 석상에서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료 유출 등 일련의 상황 경과를 회원들에게 알려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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