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나올때마다 환자 감소…수술 전문 의원 직격탄
전통적인 치료제의 개념에서 벗어나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여준다는 약물, 일명 '해피 드러그(Happy Drug)'의 성장세 속에서 비뇨기과 개원의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고개 숙인 남성'을 위한 비아그라를 출시의 출시로 발기부전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린지 벌써 10여년.
비아그라의 등장으로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 줄어들은데다 작년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의 등장으로 비뇨기과는 또한번 조루 수술 수요가 감소하는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노원구의 어 비뇨기과 어홍선 원장은 해피 드러그와 같은 신약의 등장으로 점차 비뇨기과 수술이 줄어들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비아그라야 나온지 10여년이 넘었기 때문에 파급력은 많이 줄었지만 작년 프릴리지의 등장은 조루 수술 시장마저 잠식해 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긍정적으로 말하면 환자를 위해서 신약의 등장은 바람직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제약회사에만 이득이 될 뿐 병원 경영에는 하등에 도움이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발기부전치료제나 조루치료제를 받는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자인데다 전립선이나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병합 투약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보험 적용이 되는 다른 만성질환과 함께 조루치료제를 처방 받기 때문에 조루 치료제에만 따로 처방전 발급 비용을 물을 수 없어 수익 보전이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 매체에서 조루 수술이 효과가 없는 수술인 것처럼 보도된 것도 조루 치료제 선호도를 높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어 원장은 "조루는 말초성인 경우에 수술하면 환자의 만족도가 높지만, 중추성 환자에도 조루 수술을 남발하는 게 문제"라면서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들이 마구잡이식으로 조루 수술을 권유해 환자들의 부작용 위험도만 높였다"고 비판했다.
또 "비뇨기과는 특성상 환자가 많지 않아 비급여 수술 항목이 그나마 주 수입원이었지만 수술을 대체하는 신약이 등장할 때마다 경영 수익을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조루 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의원엔 꽤 타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어 원장은 제약사 마케팅 방식도 수술이 줄어들게 한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제약회사가 마치 수술은 필요없어도 되는 것 마냥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환자들이 수술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늘었다는 것.
이에 대해 다른 비뇨기과 원장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비뇨기과 원장들 사이에서 최근 이슈는 프릴리지 마케팅에 대한 불만이라는 것이다.
양천구의 D비뇨기과 원장은 "환자들이 '조루치료제'라는 말 때문에 영구적인 효과를 지닌다는 생각을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지닐 뿐"이라면서 "한 매체에서 조루 수술의 위험성을 보도 한 이후 조루 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점도 조루 수술이 감소한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루 수술에 부작용이 있어도 그간 별다른 대안이 없었지만 프릴리지가 등장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프릴리지 선호도가 계속 이어질지는 계속 두고봐야 할 상황이지만 조루 수술은 영구적인 효과를 지니는 등 나름의 장점이 있다"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약물 요법이든 수술이든 환자들에게 정확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개 숙인 남성'을 위한 비아그라를 출시의 출시로 발기부전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린지 벌써 10여년.
비아그라의 등장으로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 줄어들은데다 작년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의 등장으로 비뇨기과는 또한번 조루 수술 수요가 감소하는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노원구의 어 비뇨기과 어홍선 원장은 해피 드러그와 같은 신약의 등장으로 점차 비뇨기과 수술이 줄어들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비아그라야 나온지 10여년이 넘었기 때문에 파급력은 많이 줄었지만 작년 프릴리지의 등장은 조루 수술 시장마저 잠식해 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긍정적으로 말하면 환자를 위해서 신약의 등장은 바람직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제약회사에만 이득이 될 뿐 병원 경영에는 하등에 도움이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발기부전치료제나 조루치료제를 받는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자인데다 전립선이나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병합 투약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보험 적용이 되는 다른 만성질환과 함께 조루치료제를 처방 받기 때문에 조루 치료제에만 따로 처방전 발급 비용을 물을 수 없어 수익 보전이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 매체에서 조루 수술이 효과가 없는 수술인 것처럼 보도된 것도 조루 치료제 선호도를 높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어 원장은 "조루는 말초성인 경우에 수술하면 환자의 만족도가 높지만, 중추성 환자에도 조루 수술을 남발하는 게 문제"라면서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들이 마구잡이식으로 조루 수술을 권유해 환자들의 부작용 위험도만 높였다"고 비판했다.
또 "비뇨기과는 특성상 환자가 많지 않아 비급여 수술 항목이 그나마 주 수입원이었지만 수술을 대체하는 신약이 등장할 때마다 경영 수익을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조루 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의원엔 꽤 타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어 원장은 제약사 마케팅 방식도 수술이 줄어들게 한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제약회사가 마치 수술은 필요없어도 되는 것 마냥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환자들이 수술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늘었다는 것.
이에 대해 다른 비뇨기과 원장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비뇨기과 원장들 사이에서 최근 이슈는 프릴리지 마케팅에 대한 불만이라는 것이다.
양천구의 D비뇨기과 원장은 "환자들이 '조루치료제'라는 말 때문에 영구적인 효과를 지닌다는 생각을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지닐 뿐"이라면서 "한 매체에서 조루 수술의 위험성을 보도 한 이후 조루 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점도 조루 수술이 감소한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루 수술에 부작용이 있어도 그간 별다른 대안이 없었지만 프릴리지가 등장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프릴리지 선호도가 계속 이어질지는 계속 두고봐야 할 상황이지만 조루 수술은 영구적인 효과를 지니는 등 나름의 장점이 있다"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약물 요법이든 수술이든 환자들에게 정확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