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수술 5천례 달성

안창욱
발행날짜: 2010-09-27 20:54:56
  • 악성 뇌종양 37%, 양성 뇌종양 32%, 뇌혈관질환 26% 차지

서울아산병원이 1990년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를 도입한 이래 5천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소장 김창진)는 최근 뇌수막종으로 시력 및 청력장애 증상을 보이는 60세의 환자 홍모씨를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5천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전신마취 없이 감마선을 사용해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법으로, 수술 후 감염·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치료를 받은 환자 5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돼 온 악성 뇌종양 환자가 1842명으로 36.9%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 성공률 측면에서도 환자의 91%가 성공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어 청신경종양, 뇌수막종 등의 양성 뇌종양 환자가 전체의 31.5%인 1576명으로 나타났으며, 93%의 치료 성공률로 여러 질환 중 가장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또한 뇌동맥정맥기형 등의 뇌혈관 질환 환자가 26.3%(1316명), 최근 감마나이프 치료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차신경통과 간질환자 등의 비율이 5.3%(266명)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5000례 돌파는 지난 2008년 9월 4000례 돌파 이후 불과 1년 11개월이라는 최단 기간에 이뤄져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앞선 형태의 자동화 시스템이 갈수록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창진 소장은 "뇌조직 손상이나 전신마취 등의 부작용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선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화시스템의 도입으로 치료시간의 단축과 함께 더욱 편안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면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높은 치료 성공률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술성과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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