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高 전교생, 심폐소생술 수료증 받아

조형철
발행날짜: 2003-07-11 09:47:55
  •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육 실시

최근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소장 조준필)는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원고등학교(수원 소재) 강당에서 효원고등학교 전교생(1,717명)에게 ‘심폐소생술 수료증’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료증 전달은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난 2월부터 5개월동안 매주 2회 각 학급단위로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하여 온 결과로, 한 고등학교 전교생이 심페소생술 교육과정을 이수해 수료증을 받은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구조사에 의한 1시간 이론교육, 인체모형을 이용한 3시간동안의 실습교육으로 이뤄졌으며, 교육과정 이후 년1회 영상자료를 통한 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주도한 조준필 소장은 “심폐소생술은 가족 등 주위 사람의 건강을 위해 누구나 습득해야 하는 기술이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그 보급률이 매우 낮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수원에서 학교를 마친 사람은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목표로 심폐소생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효원고등학교 김성태 교장은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에 대해 듣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돼 실시하게 됐다”며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심페소생술을 익히도록 해 매년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도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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