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김근태장관 임명 '우려반, 기대반'

박진규
발행날짜: 2004-06-30 14:41:00
  • 정치력 갖춘 합리적 인물... 재야 경력을 보면 "걱정되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이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접한 의료계는 합리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만 오랜 기간동안 운동권에 투신했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특히 의료계는 재야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의 임명으로 의료사회주의가 더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의협 백경렬 공보이사는 "과거 전력에 비추어 향후 보건복지정책이 사회주의를 심화시키는 쪽으로 경도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내면서도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로 평가되는 만큼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병원협회는 우려보다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뚜렸하다.

성익제 총장은 "합리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인물인 만큼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장관이 경제과를 전공한 점을 들어 "효율적으로 정책을 입안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실세 장관'이 임명됨으로써 부처간 이해가 결려있는 업무해결과 정책에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눈치다.

한 실무과장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정치력과 합리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여려 현안 처리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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