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메텍 잡아라…복제약 100여 품목 허가신청

이석준
발행날짜: 2010-11-02 08:39:06
  • 단일제+복합제, 총 110여 개 품목 대기…물질특허는 2013년 9월까지

국내 제약업체가 고혈압단일제 최대품목 '올메텍' 복제약 생산에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약이 지난달 28일부로 재심사기간(PMS)가 만료되자 100여개(단일제+복합제) 품목이 허가 신청을 낸 것.

2일 식약청에 따르면, 1일 기준 올메텍(10mg, 20mg, 40mg)은 80여 개가, 올메텍복합제는 30여 개가 허가신청을 냈다.

이들 품목은 앞으로 GMP에 대한 품질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는 3~4개월 소요된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과열 경쟁을 우려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국내 상위 A사 관계자는 "품목허가를 받아도 올메텍 물허특허 만료일(2013년 9월 15일)까지는 2년 정도 남았다"며 "아무래도 퍼스트제네릭 약값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메텍의 경우 가장 큰 시장의 가장 큰 품목"이라며 "마땅한 성장동력이 없는 국내 제약업체에게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메텍은 지난해 EDI청구액 기준 800억원을 넘어선 대표 고혈압약이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