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모금회, 지회장 재신임 등 쇄신 단행

이창진
발행날짜: 2010-11-25 17:14:03
  • 이사회 구성 후 징계 결정

부적절한 공급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동모금회가 강도높은 쇄신책을 내놨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25일 공동모금회 쇄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16개 시도 지회장 및 사무처장의 재신임을 묻기로 했으며,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중앙회 및 지회 징계 관련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

또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지회 사무처장 및 중앙회 간부의 의무적 순환근무를 실시하고, 직원 채용도 중앙회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하게된다.

더불어 시민들이 참여해 공동모금회를 감시할 수 있는 '시민감시위원회'를 구성한다.

쇄신안은 지난 22일 발표된 복지부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부당집행된 관리 운영비를 회수조치하고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는 이사회가 구성되는대로 엄중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정성진 위원장은 "이번 쇄신안은 공동모금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인적 쇄신, 시민감시와 투명성 강화, 자정능력제고가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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