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를 휩쓸었던 H1N1 신종플루 환자가 영국에서 다시 발생하면서 지난 6주동안 10명이 사망했다고 보건 당국이 지난 11일 밝혔다.

영국 건강예방청은 사망한 10명의 환자 모두 65세 미만이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건강상 문제가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관련청은 지난 몇 주동안 H1N1및 B형 계절 독감의 발생 건수가 현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중 일부의 경우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는 2009년 3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빠르게 전세계로 확산. 약 1만8천명이 사망했으며 WHO는 올해 8월 신종플루의 전세계 유행을 종료한 바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신종플루 유행때에도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신종플루가 발생했었다.

그러나 영국 건강예방청은 신종플루 균주가 현재 가장 많이 유행하는 계절독감 균주라며 이번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놀랄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