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실력행사 없어…현안 질의응답 본모습 찾아
경만호 회장과 의사 회원들과의 대화가 날카로운 질의응답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순조롭게 진행됐다.
20일 7시 30분 대구 제이스 호텔에서 열린 경만호 의협회장과 경북 의사회원들과의 대화에서는 경북의사회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매끄러운 대화가 진행됐다.
대구, 부산에서 껄끄러운 마찰이 일어났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석균 경북도의사회장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있었던 경만호 회장과의 대화에서 경북 회원이 파행을 일으킨데 책임을 지고 정식으로 사과하겠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타 지역 회원의 참관은 되지만 발언권은 주지 못한다"며 "지성인 답게 질서 지키고 자신의 의견보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자"고 주문했다.
이후 시작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임승협 회원은 1차 의료를 활성화 방안과 약사 이상의 수가 인상, 강제지정제 폐지, 전담의제 등 포괄적인 질문을 경만호 회장에게 던졌다.
경만호 회장은 "(강제지정제 폐지와 관련해) 회장이 되기 전에 공단에 위헌 소송을 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2년 넘게 아무런 말이 없지만 아마 헌법 불일치 등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고 전했다.
또 "선택분업 주장 이전에 의약분업의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평가는 반드시 할 것"이라면서 "1차 의료 활성화 방안이 곧 나오니까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다.
경 회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전담의제에 대해서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복지부와 논의 과정에 있지만 강제적 추진 의사가 없는데다 의료계의 우려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에서 발언권 요구로 회원과 대화의 파행 장본인이 된 석노성 회원은 "목표와 계획이 없고 의료 현안에 얼마나 알고 있나 회의가 든다"고 경 회장을 평가 절하했다.
석노성 회원은 "2~3차 의료 기관에 들어가는 재정 지출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정부가 1차 의료를 살리려는 것인데 이를 경 회장이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며 "임기내 업적이 무엇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경 회장은 "세무검증제를 막은 것과 약사 중심의 DUR을 의사 중심으로 만들고, 의료인폭행가중처벌법 등을 마련했다"면서 "이런 식으로 차츰차츰 의사들의 개선된 환경 마련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만호 회장은 1억원 횡령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경 회장은 "지출된 내역들은 상임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은 것인데 정말 횡령이라면 이렇게 이사회에 공개해서 하겠냐"면서 "이런 의혹만 가지고 KBS등에 제보하는 것은 의사 사회의 망신이며 자기 얼굴에 침 뱉기 격"이라며 자제 요청을 부탁했다.
또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이 의료인의 파이를 뺐어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성분명 처방과 총액계약제가 도입된다면 2000년과 같은 투쟁을 해야한다"면서 "FTA체결로 약가가 인하되고 그 인하된 폭만큼 의료 수가가 인상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췄다.
20일 7시 30분 대구 제이스 호텔에서 열린 경만호 의협회장과 경북 의사회원들과의 대화에서는 경북의사회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매끄러운 대화가 진행됐다.
대구, 부산에서 껄끄러운 마찰이 일어났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석균 경북도의사회장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있었던 경만호 회장과의 대화에서 경북 회원이 파행을 일으킨데 책임을 지고 정식으로 사과하겠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타 지역 회원의 참관은 되지만 발언권은 주지 못한다"며 "지성인 답게 질서 지키고 자신의 의견보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자"고 주문했다.
이후 시작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임승협 회원은 1차 의료를 활성화 방안과 약사 이상의 수가 인상, 강제지정제 폐지, 전담의제 등 포괄적인 질문을 경만호 회장에게 던졌다.
경만호 회장은 "(강제지정제 폐지와 관련해) 회장이 되기 전에 공단에 위헌 소송을 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2년 넘게 아무런 말이 없지만 아마 헌법 불일치 등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고 전했다.
또 "선택분업 주장 이전에 의약분업의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평가는 반드시 할 것"이라면서 "1차 의료 활성화 방안이 곧 나오니까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다.
경 회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전담의제에 대해서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복지부와 논의 과정에 있지만 강제적 추진 의사가 없는데다 의료계의 우려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에서 발언권 요구로 회원과 대화의 파행 장본인이 된 석노성 회원은 "목표와 계획이 없고 의료 현안에 얼마나 알고 있나 회의가 든다"고 경 회장을 평가 절하했다.
석노성 회원은 "2~3차 의료 기관에 들어가는 재정 지출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정부가 1차 의료를 살리려는 것인데 이를 경 회장이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며 "임기내 업적이 무엇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경 회장은 "세무검증제를 막은 것과 약사 중심의 DUR을 의사 중심으로 만들고, 의료인폭행가중처벌법 등을 마련했다"면서 "이런 식으로 차츰차츰 의사들의 개선된 환경 마련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만호 회장은 1억원 횡령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경 회장은 "지출된 내역들은 상임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은 것인데 정말 횡령이라면 이렇게 이사회에 공개해서 하겠냐"면서 "이런 의혹만 가지고 KBS등에 제보하는 것은 의사 사회의 망신이며 자기 얼굴에 침 뱉기 격"이라며 자제 요청을 부탁했다.
또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이 의료인의 파이를 뺐어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성분명 처방과 총액계약제가 도입된다면 2000년과 같은 투쟁을 해야한다"면서 "FTA체결로 약가가 인하되고 그 인하된 폭만큼 의료 수가가 인상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