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환자, 뇌졸중 발생 위험성 3배 더 높아

윤현세
발행날짜: 2011-01-20 08:52:22
  • Neurology지에 실려

HIV 환자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이 이런 위험성의 원인일 수 있다는 의구심이 Neurology지에 제기됐다.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브루스 오브비아젤 교수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뇌졸중으로 입원한 건수가 67%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인의 경우 뇌졸중 입원 건수가 7% 감소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10년간 뇌졸중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 HIV에 감염된 사람의 경우 같은 기간 뇌졸중 발생 건수가 537건의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IV 환자의 경우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이 많았으며 뇌졸중이 발생한 연령대도 50대로 일반인보다 더 젊었다.

오브비아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HIV 또는 HIV 치료제가 이런 뇌졸중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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