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유방 보형물, 종양 위험성 경미하게 높여"

윤현세
발행날짜: 2011-01-27 08:45:11
  • 드문 면역계 종양...부종 및 통증 있는 여성 검진 권고해

실리콘 또는 식염수로 만든 유방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의 경우 보형물 근처에 드문 면역계 종양 발생 위험이 경미하게 증가한다고 미국 관련청이 26일 밝혔다.

FDA는 보형물이 암을 유발하는지 확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료가 더 필요하며 이런 자료들을 의사들에게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유방 보형물은 안전하지만 보형물 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특정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앨러간 및 J&J의 Mentor사가 판매하고 있는 보형물에 대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번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FDA는 1997년 이후 발생한 60건에 달하는 미분화 거대 T세포 임파종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다.

그 결과 유방 보형물 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보형물에 인접한 흉터에서 이 종양이 발생할 위험이 아주 경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DA는 실리콘과 식염수 보형물, 미용 성형과 유방 절제술 간의 위험성 차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유방 보형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계속돼 왔었다. 특히 실리콘 보형물의 경우 누출로 인한 위험성 때문에 FDA는 2006년 이후에야 미용 성형에 사용을 승인했었다.

FDA는 보형물을 삽입한 후 1-23년 사이 보형물 근처에 지속적인 부종 및 통증을 포함해 증상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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