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암센터, 532명 분석결과 중앙생존율 12개월 기록
![](https://pds.medicaltimes.com/NewsPhoto/201101/99583_1.jpg)
연세 암센터(원장 정현철) 팀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4기 위암환자 532명을 대상으로 항암 약물치료 효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중앙생존기간이 12개월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환자들은 대부분 통원 치료를 통해 일반 항암제를 투여받았다.
이들 중 1차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는 87%였으며, 2차, 3차 약물 치료를 받은 비율도 각각 47%, 23%로 분석됐다.
즉 4기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이 항암 약물치료를 받았으며, 23%는 3차 항암치료까지 받은 것이다.
이들의 중앙생존기간은 12개월이었다.
연세 암센터 측은 이 같은 결과는 서양의 4기 위암환자 생존 기간인 4~6개월보다 우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현철 원장은 "미국의 경우 위암환자에 대해 1차 항암치료에 실패하면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4기 위암환자의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데 대해서도 "국가 암 검진 등으로 비교적 초기에 진단이 이루어지고 여기에 전문 치료팀에 의한 이런 적극적인 치료가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현재 표적치료제의 도입 및 치료전략 도입과 적극적인 임상 연구는 생존율 향상에 더욱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