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감기환자에 대한 한국과 외국 의사들의 처방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조명한데 이어 이번에는 항생제 오남용 문제에 메스를 들이댄다.
EBS는 24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큐프라임, 감기-2부 낫게 해드릴게요’ 편을 통해 항생제 오남용 문제를 다룬다.
제작진은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한 병원에서 감기약이라며 처방한 10개의 알약을 제시하며, 이들의 반응을 취재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라이덴대병원 반덴브링크 내과 주임교수는 “이 약들 중 어느 것 하나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면서 “효과도 없는 것에 왜 돈을 낭비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특히 외국 의사들은 초기 감기에 항생제가 처방된 것을 보자 아연실색한 반응을 보였다.
초기 감기증상에서 항생제 처방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영국 카디프대 감기연구소 로널드 에클스 소장은 “한국은 감기에 처방된 항생제 때문에 항생제가 정말 필요한 질병에 걸렸을 때 전체 사회가 면역력을 잃어버릴지 모른다”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감기 같은 질병에 항생제를 처방하다니 어리석은 짓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의사들은 이런 처방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제작진은 한국의 소아과에서 모의환자 실험을 한 결과 가벼운 감기증상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에 빠짐없이 항생제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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