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국산 의료기기 A/S센터 생기나

정희석
발행날짜: 2012-12-06 19:45:12
  • '의료기기 해외종합운영지원센터' 설립 계획안 발표

정부가 국산 의료기기의 동남아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역할을 수행할 가칭 '의료기기 해외종합운영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인도네시아ㆍ베트남 2곳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6일 오후 3시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진흥원 주최 '중국ㆍ동남아 의료기기시장 진출 심포지엄'에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의료기기 해외 종합지원센터 설립계획안을 발표했다.

복지부 예산지원을 받아 센터 설립을 주관하는 조합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EDCF(대외협력기금) 사업 수혜국으로 한국으로부터 국산 의료기기를 차관형태로 지원받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 센터를 설립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현지시장 진출 시 품목 인허가와 국산 의료기기 A/S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에 따르면, 센터는 주요사업으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A/S ▲교육 ▲마케팅 지원을 펼치게 된다.

A/S의 경우 현지에 파견된 A/S 전문 엔지니어가 국내 본사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현지에서 발생하는 A/S 요청에 직접 응대하거나 지원에 나선다.

또 교육은 현지 딜러에게 기본 정비기술 교육과 수리부속을 제공하고, 의료진에게 기본 정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국산 의료기기 구매 병원에 연 4회 순회 정비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의료기기시장 및 인허가 정보, 컨설팅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EDCF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 공급된 국산 의료기기의 A/S가 원활하지 못해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불만이 높다"며 "센터가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A/S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 설립은 조만간 복지부 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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