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스케어가 초음파진단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올해 국내 초음파진단기시장에서 GE 헬스케어ㆍ필립스ㆍ도시바ㆍ마인드레이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3~4종의 초음파진단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공략에는 프리미엄 융합형 초음파진단기 '아쿠손 S3000'(Acuson S3000)과 이동형 초음파진단기 '아쿠손 P300'(Acuson P300), 조직 대조해상도를 향상시킨 '아쿠손 X700'(Acuson X700) 그리고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진단기 '아쿠손 프리스타일'(Acuson FreeStyle)을 전면에 나세웠다.

이중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아쿠손 S3000'은 '자동 초음파 융합영상 기술'과 '다중 영상검토' 기능을 갖춰 복잡한 병리학을 분석하거나 조직검사와 같은 중재적 시술에 필요한 추가적인 임상과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데 유용하다.

또 초음파 융합 솔루션은 기존 중재술이 일반적으로 필요로 하는 후속 CT 검사 횟수를 줄여 추가적인 방사선 피폭 없이도 개선된 임상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특히 한 번의 클릭으로 자동 3D CT 볼륨과 실시간 초음파 융합이 가능한 점도 이 장비의 특징.

지금까지의 융합 기술은 CT 또는 MR 영상을 수동으로 등록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던 반면 아쿠손 S3000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 이 모든 영상을 자동으로 등록 가능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한 것.

따라서 CT 영상 등록도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고, 또 기존 수동 등록 기법을 간편화 시켜 MR 등록 시간에 따른 업무 능률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쿠손 S3000은 현재 국내 허가가 진행 중이다.

조직 대조해상도를 향상시킨 '아쿠손 X700'도 주목할 만한 초음파진단기.

아쿠손 X700은 조직 대조도 향상 기술이 적용돼 영상의 경계를 개선하고 반점(잡음)을 줄여 미세한 조직 차이 구별 능력을 용이하게 한다.

여기에 검사 일관성을 보장하며 보다 많은 환자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특히 TGO(Tissue Grayscale Optimization) 기술은 촬영하는 조직 유형에 맞게 영상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즉각적인 영상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인체공학 모니터와 통합된 핸들은 사용자가 쉽게 모니터 위치를 조정해 편안하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성을 강화해 다양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아쿠손 P300'은 작은 본체 사이즈로 보관 및 진료실 간 이동이 용이해 신속한 진료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방사선 영상을 비롯해 일반 영상 및 심혈관계, 산부인과, 근골격계, 흉부 및 근소 부위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촬영이 가능한 아쿠손 P300은 파노라마 영상시스템, 공간합성 등 고급 영상 최적화 툴도 함께 제공해 일반 및 특수 용도에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진료체계 구축에 일조한다.

여기에 15인치 XVGA LCD 화면, 내장 전원공급장치 및 트랜스듀서 포트 2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최대 18MHz까지 지원하는 다중 주파수 변환기는 다양한 영상 주파수를 통해 화상의 깊이가 다양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도 트랜스듀서를 교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RSNA 2012에서 첫 공개돼 화제를 모은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진단기 '아쿠손 프리스타일'은 빠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장비는 기존에 초음파 진단 속도를 저해하며 중재 시술 시 감염 위험의 원인이었던 트랜스듀서(인체에 접촉시켜 초음파를 송수하는 장치)의 케이블 선을 제거했다.

이는 ▲중환자 관리 ▲응급치료 ▲중재 방사선 시술 등 '무균 환경'을 요하는 임상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38cm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쿠손 프리스타일은 ▲일반 영상 ▲혈관 영상 ▲근골격계 및 신경계 영상의 고주파수 촬영 등에 적합한 세 가지 무선 트랜스듀서가 제공되고, 시스템과 최대 3m 거리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특히 ▲첨단 합성 영상기술을 활용한 빠른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 전달 ▲초광대역 무선망을 활용한 실시간 초음파 데이터 전송 ▲타 전자장치와의 간섭 현상을 막는 높은 주파수 활용(7.8GHz)은 아쿠손 프리스타일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