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좌우되는 공무원 신세"

이창진
발행날짜: 2013-03-08 08:15:08
보건복지부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갑작스런 교체 소식에 허탈해 하는 모습.

당초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이 비서관으로 승진, 발령함에 따라 복지부의 역량을 과시하고 내부의 인사적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

복지부 내부에서는 비서관으로 내정된 장옥주 전 실장은 복지부 출신이나 몇 년전 퇴직해 사실상 외부 인사라는 시각.

일각에서 차관 자리를 놓고 벌어진 사태라는 말이 흘러나오면서 복지부를 떠난 인사가 차관에 등용될 것이라는 하마평이 회자.

한 공무원은 "행시 위 기수에서 차관이 오면 실국장은 자리를 보전해 좋겠지만, 후배들의 승진은 물 건너 간 셈"이라며 "공무원 목숨이 인사에 달려있다는 말이 실감 난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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