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분당서울대 9.9% 달해 "시민의식 개선 필요"
국립대병원 외래 환자의 예약부도율이 8%를 넘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18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21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포함)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예약환자 총 1억 51만명 중 당일 예약부도자가 88만명으로 예약부도율이 8.4%라고 밝혔다.
예약부도율이 높은 대학은 전남대치과병원으로 17.1%, 전북대병원 16.8%, 강릉원주대치과병원 15.7%, 경북대치과병원 14.4%, 강원대병원 14.3% 순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당일 예약부도자 수는 169만명 중 11만명으로 6.8%이며, 분당서울대병원은 135만명 중 13만명으로 9.9%에 달했다.
안민석 의원은 "병원 진료 예약 부도는 매출 뿐 아니라 다른 위급환자가 신속하게 수술이나 진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환자는 사정이 생기면 신속하게 취소하는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병원도 예약부도를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예약 점검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