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브렉스 시장철수 가능성 낮아져

윤현세
발행날짜: 2004-12-23 14:08:00
  • NSAID 역시 장기간 심혈관계 위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나프록센(naproxen)도 장기간 심혈관계 위험을 높인다는 임상 결과가 Cox-2 저해제의 시장철수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알쯔하이머 질환 예방 목적으로 나프록센과 세레브렉스 등을 투여한 임상 결과 18개월 이후 나프록센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심혈관계 위험을 50% 높이는 반면 세레브렉스는 위약대조군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다고 나타났었다.

이런 임상 결과는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 NSAID 역시 심혈관계 위험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세레브렉스의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해 나프록센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구세대 약물로 교체한다면 오히려 심혈관계 위험을 더 높이는 일이 된 셈.

반면 이전에 바이옥스와 나프록센의 소화기계 안전성 비교 임상을 시행한 머크가 바이옥스의 심혈관계 위험이 높게 나온 이유로 나프록센 자체가 심혈관계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던 것은 잘못 해석한 것이 된다.

한편 미국 증권가에서는 나프록센 장기 임상 결과는 화이자의 세레브렉스나 벡스트라가 시장에서 철수될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세레브렉스 관련 임상 결과]
-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시행한 결장암 예방 임상에서 세레브렉스 1일 400mg, 800mg 투여시 심혈관계 위험을 높였다.
- 화이자가 시행한 결장암 예방 임상에서 세레브렉스 1일 400mg을 투여시 심혈관계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 미국 국립보건원이 시행한 알쯔하이머 예방 임상에서 세레브렉스 1일 400mg 투여시 심혈관계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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