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고통받는 분야 발굴 연구과제 선정"

박진규
발행날짜: 2005-01-14 09:43:58
  • 신임 김건상 의료정책연구소장, 운영 효율화도

"격려와 축하메시지도 많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의료정책연구소가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으로 해석됩니다."

신임 김건상 의료정책연구소 소장(61) 은 "지금까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30억원이 투입됐는데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우수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외부 연구용역 수주에도 힘써 대내외적인 공신력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도 정책의 문제로 인해 회원들이 고통받는 부문에서 우선적으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원들에게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을 심어주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연구소 운영위원회 회의를 연간 2회로 줄이고 대신 소위를 활성하는 대신 기능이 축소되어 있는 연구위원회를 활성화 하는등 운영을 효율화 하겠습니다."

김 소장은 "조만간 장시간 워크샵을 열어 향후 연구과제 선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일본등 국내외 연구기관의 사례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는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외적인 공신력을 갖추기 위해 장기적으로 의협의 틀을 벗고 독립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연구로는 공신력과 프라이드 갖추기 어렵다. 우선 당장은 내실을 기하고 먼 장래에 의협의 탈을 벗는 것이 해답이 될 것이고 목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소는 의료계 상황이 어려운 속에서도 회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여기에 보답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 용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근무처와 거리가 가까워 수시로 연구소에 나오겠다"며 "소장과 연구실장이 번갈아 상근하는 시스템으로 공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형 교수의 사직으로 공석인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실장에는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조수헌 교수가 내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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