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Arena) 제약회사는 경구용 비만 시험약인 ‘APD356'가 단기간 임상에서 체중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APD356는 시상 수용체를 자극하여 음식 섭취와 대사에 작용하도록 개발된 신약.

352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28일간 APD356 1mg, 5mg, 15mg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2상 임상을 시행했다.

임상대상자는 정상적인 식생활과 활동을 계속하면서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도록 지시됐다.

임상 결과 치료 28일 후 1mg과 5mg 투여군은 체중감소가 유의적이지 않았으나 15mg 투여군은 평균체중이 1.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대조군의 평균체중 감소는 0.3kg이어서 이런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APD356 15mg 투여와 관련한 흔한 부작용은 두통(20%), 오심(7%)이었다.

한편 임상종료시점인 28일째에 심전도를 측정했을 때 심장에 영향이 없어 APD356의 안전성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레나는 3-4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또 한차례의 2상 임상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