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포스 30년史 '15억포·1조1천억' 판매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17 22:52:01
  • 17일 발매 30주년 기념식...제2의 도약 기대

‘주머니속의 위장약’, ‘한국인의 액체 위장약’ 등으로 불려온 위장약 겔포스가 발매 30년간 총 15억포, 현재 판매가로 1조1000억원 어치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제약은 17일 ‘겔포스엠 발매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그동안의 판매 현황과 앞으로의 마케팅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30년동안 겔포스가 총 15억포 이상 팔렸으며 이는 지구 4바퀴 이상을 포장할 수 있는 상당한 분량으로 현재 판매가 기준 1조 1000억원 어치의 판매량이다.

또 회사에 따르면 겔포스는 비급여 일반의약품 시장의 79.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표선호도는 82%, 소비자 인지도는 98.2%까지 기록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제 일반의약품 중 처음으로 중국으로 수출돼 지난해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중국 관련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자랑이다.

보령은 “오랜 시간동안 이렇게 사랑을 받아온 것은 겔포스의 효능과 신뢰도 등이 함께 꾸준히 사랑받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한 세대가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의 비결을 강조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타깃이었던 40대에서 50대에서 그 대상을 확대해 20대와 30대 중반 세대를 신규 타깃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그래서 새로운 TV-CF역시 ‘아버지와 아들’편을 선보여 30년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변함없이 속을 지켜준 겔포스를 칭찬하는 아버지(송재호)와 약속이 있을 때마다 미리미리 겔포스를 준비하는 아들(이동욱)이 겔포스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보령은 “앞으로 새로운 충성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함과 동시에 기존 중장년층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00억원을 돌파해 겔포스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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