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난자매매 사건에 연루된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노 이사장이 속한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의 즉각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9일 성명을 통해 "노 이사장이 환자들이 난자를 매매를 통해 입수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불임관련 시술을 했음이 밝혀졌다"면서 "문제는 그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 공익적 성격의 대표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련은 이번 사건과 관련,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의료산업화'라는 이름으로 의료기관 소유주들과 관련 의료업계의 이익을 챙겨주고 옹호하는 곳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보건련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의료법 및 생명윤리법 등 실정법 위반여부를 철저히 가릴 것과,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즉각 해체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