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의원, 혈액관리 룩백시스템 도입 주장

전경수
발행날짜: 2003-10-02 11:04:27
  • 잠복 바이러스로 한해 30억 손실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 의원은 2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현행 혈액원 검사체제로 인해 한 해 30억 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룩백시스템(Look-back System)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헌혈된 혈액 가운데 혈액원의 효소면역검사법에 의해 발견되지 않은 잠복기 바이러스가 적십자 분획제제공장에서 핵산증폭검사를 통해 오염이 확인된 사례가 실제로 3건 발생했다.

“이는 각각 원료혈장가만 2억1,744만원, 2억2,263만원, 2억2,112만원에 해당, 제품화 이후 시장가로 환산하면 25억~30억의 경제적 손실에 달한다”고 김 의원측은 밝혔다.

이는 공혈자 수로 보면 26,300unit에 달해, 결국 “한명의 오염혈액, 혹은 의심혈액 때문에 수만 명의 혈액의 버려진 셈이다.

김 의원은 이러한 불필요한 손실을 막기 위해 즉시 “적십자 각 혈액원에 ‘핵산증폭검사’를 도입하고 ‘혈장보관센터’를 가동해 룩백시스템(Look-back System)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현재 핵산증폭검사는 2003년 추경예산에서 반영된 상태지만, 룩백시스템(Look Back System) 구축 예산 단기 40억원(총 5년)이 예결위 등에서 삭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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