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연세의료원, 임상시험 MOU 체결

안창욱
발행날짜: 2006-04-20 06:25:29
  • 서울대병원에 이어 양해각서...아시아 임상허브로

지훈상 연세의료원장과 노바티스 피터 마그 대표이사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이 세계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임상시험 관련 MOU를 체결, 다국가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인정받았다.

이번 MOU 체결은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 임상시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은 18일 연세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노바티스 한국대표인 피터 마그 대표이사와 신약임상시험 관련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노바티스와 같은 제약업계의 대표주자와 임상시험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상호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신약연구 및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터 마그 대표이사도 “연세의료원을 포함한 한국의 의료기관들이 최근 다국적 신약임상시험에 있어 뛰어난 의료수준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에 사무실을 직접 운영하며 신약개발 R&D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헌센터로 선정돼 지난 2월 세브란스병원 구관에 800평 규모, 53병상을 갖추고 개소했다.

이보다 앞서 노바티스사는 서울대병원과 임상시험 MOU를 체결하고, 임상시험센터 내에 모니터링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임상시험센터 개소 이후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다국가 임상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은 우리의 인적, 물적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사 안병희 이사는 “앞으로 임상시험에 필요한 모니터링 공간을 병원내에 확보하고, 필요 인력이 상주할 수 있어 됐다”면서 “무엇보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한국의 다국가 임상시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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