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은 최근 한국아이닷컴과 공동으로 베트남 환아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28일 고대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은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은 주인공은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던 생후 7개월 된 베트남 여아 '린'양 으로 린 양은 지난 4월 21일 호흡곤란과 고열로 고대 안산병원 소아과에 입원 후, 4월 심장수술 성공적으로 마쳤다.

심실중격결손증 이란 좌우심실 사이에 있는 두꺼운 심근조직에 결손구가 생긴 병으로 적절한 치료가 수행되지 않을 경우 상기도감염이나 심기능부전이 지속돼 정상적인 성장이 불가능 하게 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병이다.

린 양의 보호자는 베트남 출신 불법체류자로 안산지역 공단에서 8여년 근무를 해오다 한국에서 린을 출산 했으나 린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게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대안산병원은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지난 4월부터 5월 29일까지 한국아이닷컴 홈페이지에 게시해 총 547명의 네티즌의 동참으로 모인 697만원의 성금을 지원받고 이를 린양의 모친에게 28일 전달했다.

이날 의료비 지원 전달식에서 박영철 원장은 "린 이 완쾌되어 퇴원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타향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만큼 몸 건강히 잘 지내달라"고 당부했다.

하편 고대의료원과 한국일보, 한국아이닷컴은 지난 2005년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협약'을 체결한 한후 선천성 기관연화증을 앓고있던 선수빈양 보호자에게 2,8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