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분업 반대투쟁 초심으로 돌아가자"

박진규
발행날짜: 2007-03-23 15:41:48
  • 회원들에게 드리는 글..."분열 종식하고 대동단결" 주문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은 23일 "의료법 개악 분쇄를 위한 2.11궐기대회와 3.21 범 의료계 총궐기대회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제부터 정말 중요한 싸움이 시작된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회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21일 쌀쌀하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궐기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의료악법 분쇄를 위해 강력한 공조의 틀을 유지하고 있는 범의료 4 단체의 결속력을 와해시키고, 의료계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데 혈안이 되 있는 복지부도 설마 의사 의료인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할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한국의료를 생매장하고 이 땅의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의 진료권을 말살하려는 의료법 개악을 어떤 일이 있어도 저지해야 하는 우리 의료계 절체절명의 과제를 기필코 완수하려면 전국 9만 의사와 의료인 가족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승적 차원에서 더 이상의 소모적이고 제살 깎아먹기 식의 갈등과 분열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반대투쟁에 나섰던 대정부 투쟁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의협회장으로서 전국 9만 회원의 권익을 위해 차질없이 회무 수행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이 과정에서 어떤 고난과 시련이 따라도 달게 감내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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