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진료과목은 달라도 뭉치니 힘되네"

발행날짜: 2007-05-29 06:58:02
  • 성형외과-피부과, 의료기기 공유하고 공동구매 효율적

진료과목은 다르지만 서로 도움이 되는 진료과목끼리 뭉치는 개원가가 늘고 있다.

가령 성형외과·피부과가 연계해 고가 의료기기를 공유하고 공동구매를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28일 개원가에 따르면 신촌의 A성형외과는 강남의 B피부과와 연계해 의료기기를 공유하고 있다.

피부관리에 필요한 고가의 의료기기에 대해 장비 구입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도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구매를 함으로써 네트워크가 지닌 규모의 경제라는 실리도 찾을 수 있다.

또한 이런 경우 인맥을 바탕으로 형성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단순히 필요에 의해 맺어진 네트워크 구조보다 끈끈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B피부과의원 김모 원장은 "남남관계에서보다 선후배 등 기존에 인관관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맺어진 협력관계는 단순히 계약관계 이상의 신뢰가 형성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같은 과끼리 뭉치는 것보다 타 과목이더라고 인맥이 있는 선배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강남의 C피부과의원 정모 원장은 성형외과, 산부인과, 비만, 피부과 등 4개 진료과목 전문의가 뭉쳐 하나의 브랜드로 네트워크의원을 추진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각각 다른 진료과목이지만 공통적으로 필요한 의료기기에 대해 공유하고 도움을 줄 수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정모 원장은 "오히려 진료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특히 선후배간의 집합체여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