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뉴하트 주의조치 유감이다"

발행날짜: 2008-02-14 12:03:58
  • 의료일원화특위, 성명서 통해 주의조치 재고 요청

MBC의학드라마 뉴하트의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한약을 집어 던지는 장면을 방송해 한의계와 법적 소송으로까지 번졌던 MBC드라마 뉴하트가 방송위원회의 주의조치를 받자 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일원화특위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방송위의 주의조치를 재고해야한다"고 요청했다.

특정 이익단체의 제소가 있었다고 해도 의학적 진리나 국민의 건강에 대해 위협적 사실을 의학적으로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방송위가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점차 드라마도 전문화 되고 있는 시점이므로 최소한 의학적 사실에 관한 것은 전문가들의 철저한 의견청취와 사실관계를 파헤치려는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방송위가 주의조치를 내린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즉 '방송은 의료행위나 약품 등과 관련한 사항을 다룰 때 시청자를 불안하게 하거나 과신하게 하는 단정적인 표현을 하여서는 안된다'라는 조항 때문이라고 예상되지만 이는 의학 전문가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일원화특위는 "수술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약물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과 한약으로 인한 간독성의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과학적 진실이고, 현대의약품과 한약의 이중투여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잠잠해진 한의계와 MBC뉴하트 측의 논란이 방송위의 주의조치로 다시한번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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