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 한국 내 3대 제약기업 만들 것"

박진규
발행날짜: 2008-11-27 12:31:27
  • 안드레아 피빅 최고경영자, "상성의료원 보고 놀랐다"

안드레아 피빅 최고경영자
독일계 다국적 제약기업인 바이엘쉐링제약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 한국 내 3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바이엘쉐링제약은 27일 오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안드레아스 피빅 글로벌 본사 최고경영자(CEO), 이희열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프레드리히 가우제 한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약물의 신속한 도입, 임상연구 확대, 인재개발과 학술교육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한국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피빅 최고경영자는 "한국 시장은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큰 시장이며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5년간 한국에 대한 연구개발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 지사를 선택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인 피빅 최고경영자는 또 26일 삼성의료원을 방문하고 돌아온 소감에서 "의료진의 역량과 의료장비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앞으로 활발한 임상연구와 리서치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아산병원과는 진단영상부문의 전임상 연구 협력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바이엘쉐링제약은 현재 아태지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임상연구 70개 가운데 34%에 이르는 24개를 한국에서 수행하고 있다. 피빅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한국이 2,3상 임상시험에 더 많이 참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해 향후 임상연구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피빅 최고경영자는 또 "다양한 인재풀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직원을 영입하고 더 많은 한국직원이 독일본사나 나 미국 지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중요한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빅 최고경영자는 이와 함께 "바이엘쉐링제약은 혈액응고인자 억제제 자렐토, 피임약 야즈, 혈우병 A치료제 코지네이트, 등 5개의 혁신적 신약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이 제품을 한국 내 3위 제약사 도약을 이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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