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웰빙 비지니스

조형철
발행날짜: 2004-03-10 14:55:06
  • 웰빙 트렌드를 비즈니스 기회로

신문과 TV, 각종 매체를 통해 요즘 가장 흔하게 접하는 용어인 ‘웰빙’. 몸과 마음, 정신의 조화롭고 건강한 상태를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지칭하는 ‘웰빙’은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두드러지는 하나의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웰니스라는 개념은 미국인 의사 Halbert Dunn이 1959년 그의 글에서 처음 사용한 후 인간이 예속되어 있는 환경과 신체, 마음, 정신의 모든 국면이 가장 조화롭고 만족스러운 상태를 뜻하는 용어로 발전되어왔다.

사실, 웰니스는 단지 육체적인(physical) 건강의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스트레스와 불안 등의 정신적 무기력으로부터 해방된 건전한 정신과 마음의 안정, 그리고 넓게는 사람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인 관계에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개념이다.

이처럼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지닌 웰빙족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박영률출판사에서 최근 출간한 '웰빙 비즈니스'는 이러한 '웰빙‘ 트렌드의 개념에서부터 웰빙 트렌드와 관련한 비즈니스, 유망 창업아이템 및 웰빙 산업을 둘러싼 국내 시장의 기회 요소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릴렉세이션 비즈니스나 클린 비즈니스와 같은 신종비즈니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향후 국내 웰빙 시장에 대한 전망을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및 건강기능식품법의 발효, 민간보험의 도입 생소하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붐을 일으키고 있는 다양한 웰빙관련 비즈니스들을 토대로 및 주5일 근무제의 도입과 같이 변수가 될만한 요인에 대한 분석을 곁들여 서술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어린이 전용 헬스클럽, 비타민 스토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등과 같이 창업이 가능한 웰빙 비즈니스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소비니즈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웰빙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에 대한 내용을 함께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플러스클리닉의 심형석 대표는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웰빙 비즈니스’가 단순히 트렌드를 넘어 지속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트렌드의 기저에 있는 정신적 토대에 대한 경박한 경시 풍조를 넘어서야 한다.

나아가 트렌드의 정신적인 근거를 명확히 이해하고 웰빙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트렌드가 그저 ‘소비’의 대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요즘 정신적 토대를 근간으로 한 비즈니스 트렌드만이 남아 성공할 수 있다는 시각에서 비즈니스와 트렌드를 접목하고자 하는 트렌드 분석서로 읽어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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