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챙기는 새 집행부 되길

발행날짜: 2006-08-21 06:25:58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한전공의협의회 제10기 회장선거가 이학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존 집행부의 대를 이어 나가겠다는 이 후보는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에 성공했다.

앞으로 1년 간 이 당선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당선 직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공의노조에 주력할 것과 함께 장동익 회장의 오진암 회동설과 관련 퇴진운동을 꼽았다.

의협의 산하기관인 대전협 신임 회장의 첫 번째 해결과제를 상위기관장의 퇴진운동으로 꼽아야하는 현실이 씁쓸함을 남긴다.

이는 자칫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에 투입되어야할 역량이 다른 곳으로 쏠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사실 민초 전공의들은 의협회장의 퇴진 보다도 당장 잠 한시간 자는 것이 더 중요하고 휴가 하루 더 쓰고 싶은것이 더 중요하고 관심사일 것이다.

전공의들은 아직도 하루 12시간 이상을 근무하며 졸린 눈을 비벼가며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실정으로 의료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대전협은 이같은 수련환경 실태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고, 이미 출범한 전공의노조가 병원과 큰 마찰을 빚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관행화된 부조리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힘을 집중해야할 것이다.

대전협 회장 임기는 1년에 불과하다. 부디 임기내에 이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길 바란다.

오피니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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