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선생님 인술 감사합니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0-06-25 21:11:20
  • 해외 의료봉사 공로, 해당 국가도 잊지 않고 훈장

의료기술이 낙후된 외국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해 온 한국 의료진들. 해당 국가들도 이들의 인술에 감사를 표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병원 김부섭(좌측 두번째) 원장이 훈장을 받는 모습
남양주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과 안재인 부원장은 최근 몽골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김부섭 원장은 작년 6월부터 약 1년간 매달 몽골 의료봉사에 나서 130명의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김부섭 원장이 몽골 의료봉사를 한다는 소식이 퍼지면 16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병원을 찾아와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때문에 김 원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진료와 수술을 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부섭 원장은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다리가 아파 걷지도 못하던 환자가 수술 다음날 회진할 때 너무 고맙고 지금은 이렇게 춤도 출수 있다며 내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 가슴 뭉클한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로부터 '우이상'을 받은 서울대병원 김용진 교수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싶은 생각이 제일 크다. 나로 인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많아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몽골 의료봉사를 실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용진 교수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상인 ‘우의상(友誼賞, Award for Friendship)’을 수상했다.

김용진 교수는 2000년부터 연변, 하얼빈 등에서 3000여명에 이르는 저소득층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수술했고,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9월 우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