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전무한 병원 속출…"병원만의 잘못 아냐"
올해도 수련병원별, 진료과목별로 지원자 양극화가 크게 벌어지면서 전공의를 받지 못한 병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가 비단 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하루 빨리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형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A병원. 이 병원은 올해 비뇨기과에 10명을 모집했지만 단 한명도 받지 못했다. 또한 외과와 흉부외과도 크게 미달돼 수련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사실 이같은 상황을 예측 못한 것은 아니지만 한명도 오지 않을 줄은 몰랐다"며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우선 2년차 전공의들이 결국 1년차 업무를 모두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 수련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스럽다"며 "병원과 대책을 세워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은 비단 A병원 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에 위치한 수련병원들은 더욱 심각한 사태에 놓였다.
지방 국립대병원인 B병원은 올해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 모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C병원도 마찬가지. 소아과와 흉부외과, 마취과 모두 지원자를 받지 못했다.
국립 D병원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에 단 한명도 오지 않아 사실상 정상적인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D병원의 경우 3개 병원을 자병원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병원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D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전통이 있는 지역 거점병원인 우리 병원이 이렇게 심각한 미달사태를 겪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며 "교수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병원이 이렇게 미달이 났다면 전공의 수급문제가 수련병원들의 과오라고 생각하기 힘들지 않겠냐"며 "잘못된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가 비단 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하루 빨리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형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A병원. 이 병원은 올해 비뇨기과에 10명을 모집했지만 단 한명도 받지 못했다. 또한 외과와 흉부외과도 크게 미달돼 수련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사실 이같은 상황을 예측 못한 것은 아니지만 한명도 오지 않을 줄은 몰랐다"며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우선 2년차 전공의들이 결국 1년차 업무를 모두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 수련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스럽다"며 "병원과 대책을 세워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은 비단 A병원 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에 위치한 수련병원들은 더욱 심각한 사태에 놓였다.
지방 국립대병원인 B병원은 올해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 모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C병원도 마찬가지. 소아과와 흉부외과, 마취과 모두 지원자를 받지 못했다.
국립 D병원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에 단 한명도 오지 않아 사실상 정상적인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D병원의 경우 3개 병원을 자병원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병원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D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전통이 있는 지역 거점병원인 우리 병원이 이렇게 심각한 미달사태를 겪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며 "교수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병원이 이렇게 미달이 났다면 전공의 수급문제가 수련병원들의 과오라고 생각하기 힘들지 않겠냐"며 "잘못된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