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자궁내막 내 칼슘 이동경로 변화 첫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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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문은 그동안 동물 체내의 실험 외에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던 여성 인체의 자궁 내막 내에서의 칼슘 이동경로 변화에 대하여 소견을 확증한 연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세포 내에서 칼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데 있어 나트륨과 칼슘의 교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때 NCKX3(gene SLC24A3)와 NCX1(gene SLC8A1) 유전자가 칼슘과 나트륨이온의 교환자로서 두 이온의 이동을 돕는데, 그동안 뇌와 근육 등 여러 장기에서도 NCKX3와 NCX1 발현 사실이 확인돼 왔지만 여성의 자궁내막 내에서의 역할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진은 여성의 생리 주기별로 나누어 NCKX3와 NCX1의 표현성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자궁내막에서 NCKX3 유전자가 생리기간 중 초기 중기 증식기와 초기 분비기의 자궁내막과 자궁내막선에서 발현이 높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내막과 자궁내막선에서 칼슘 이온들의 이동 경로 및 기능에 대한 규명을 위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사실이 배아 착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전제로, 칼슘 이온의 이동 및 기능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